'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최민환의 아들 최재율이 또래보다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9월 1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9회 ‘빛나는 금메달 삼촌들’ 편에 MC 최지우와 슈퍼맨 박수홍, 김준호, 최민환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환과 아이들의 에피소드에서는 성장이 더딘 아이들을 보며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저희 아이들을 보면 또래 아이들보다 마르고 왜소한 편인 것 같다”라며 “쌍둥이는 작게 태어나기도 했고, 저도 작은 편이라 자식들의 작은 키나 몸무게게 신경쓰인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향했다. 재율·아린·아율 세 남매는 한방 성장 클리닉에 방문해 진찰을 받았다. 의사는 재율에게 "키는 평균 정도지만, 체중은 마른 편"이라고 말했다. 최민환이 "제 키가 작아서 아이들이 얼마나 클 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자, 재율에게 성장판 검사를 진행했고, 예상 키가 175cm정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최민환이 아들 재율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라고 물었자 재율이 대답을 망설였다. 최민환은 인터뷰에서 "재율이는 생각이 많은 아이다"라며 "많은 일을 겪었고, 항상 지내는 동생들한테도 치이다 보니, 항상 그랬듯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재율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고 언급했다. 이에 재율은 “아가들이 말을 안 들을 때가 아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의사가 동감하며 “첫째로서 동생들을 케어하는 부분도 있고 재율이가 크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될 거다”라고 대답했다.
말없이 재율을 지켜보던 최민환은 “재율이가 스트레스 받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애기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지우 역시 “그쵸 애기로만 생각하니까”라고 말했고, 박수홍 “겉으로는 어른스럽고 듬직해보이지만, 속으로는 아직 어린 아이인 거예요”라며 공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최근에 앨범과 공연때문에 정신없었다. 그동안 아이들을 어머니에게 많이 맡겼던 것 같다. 아빠로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잘 챙겨가야겠다. 잘 맥이면서 키워야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브로콜리를 넣은 그라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내주었다. 냄새를 맡은 아이들은 “향기가 너무 좋아”, “꿀의 상큼한 향이 난다”며 감탄했다. 또, 세 아이들은 “진짜 맛있다”며 고개를 맞대고 그라탕을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