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정연과 배우 최강희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활동까지 중단했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본업에 복귀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강남 집 털러 갔는데 상화 물건만 잔뜩 받았다고?! 최초로 부부 애장품 받아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연은 강남의 집을 방문해 애장품을 기부받았고, 이후 거실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강남의 말에 정연은 “내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여기서 최초공개인데, 공황 때문에 활동을 쉬었을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도와줬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네 집에서 하는 곳인데, 오전 6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남은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그래도 움직였구나. 빡세게 했다. 그 친구는 얼마나 부담스러웠겠냐”며 “알바비를 얼마나 줘야되냐. 한시간에 한 6천만원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연은 “사장님이 양해해주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정연은 2020년 6월 목 디스크와 공황 장애, 불안 장애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 1년만인 2021년 6월, 정연은 활동을 재개했으나 2개월 만에 공황 및 심리적인 불안 장애 증상으로 다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활동 중단을 하면서 바쁜 아이돌 생활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매일 정기적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몸과 마음을 다졌던 정연. 그 덕에 정연은 트와이스 멤버들과 지난해 시작해 최근에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강희도 3년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에서 떠나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다. 활동 중단 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기와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
특히 최강희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에 유튜브 ‘위라클’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톱배우가 아르바이트를, 그것도 힘든 아르바이트로 꼽히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니 더욱 놀라웠다. 최강희는 ‘위라클’에서 “3개월째 아르바이트 고깃집 설거지와 김숙 집 가사 도우미하고 있다”고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최강희의 근황에 대중과 방송가가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후 최강희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 유튜브에 종종 출연하며 서서히 활동을 시작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청소 전문가 못지 않게 송은이의 집을 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생활을 마무리한 최강희는 지난해 11월에는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CBS 라디오에서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강희는 연기 복귀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기를 가장 잘하는 것 같다”라며 쉬면서 연기를 향한 열정을 깨달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고 3년 만의 배우 복귀 예고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이에 최강희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역할이 크든 작든 나이가 있는 역이든 아니든 그냥 다 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해 기대를 모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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