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 거포’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47번째 기록이다.
박병호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가 볼넷을 골라 누상에 나간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 KIA 선발 에릭 스타우트를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끝에 11구째 직구(142km)를 밀어쳐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05m.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2회초 수비 때 1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뒤 2회말 공격 때 박병호의 선제 투런 아치 그리고 강민호의 볼넷과 양도근의 좌중간 3루타로 3-0 리드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삼성은 올 시즌 23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날 홈경기 티켓 2만 400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