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믹스가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다가 일부 일본 팬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반일’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민스는 최근 MC 재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했다. ‘JYP가 인정한 라이브 천재 엑믹스와 K-장기자랑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으로, 실력파 그룹으로 알려진 엔믹스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려는 취지였다.
해당 콘텐츠에서 엔믹스는 재재의 진행에 맞춰 믹스곡을 소화했다. 엔믹스가 ‘믹스팝’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서 준비한 코너였다. 먼저 재재가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는 여러 개의 믹스팝을 소개했고, 엔믹스는 여러 곡을 섞어서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재재를 보고 놀라면서도 재미있어 했다.
그리고 엔믹스가 선택한 곡은 그룹 샤이니의 ‘루시퍼’와 동요 ‘악어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엔딩곡, ‘독도는 우리땅’이 섞인 곡이었다.
이후 일본 누리꾼들은 엔믹스가 독도와 관련된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아이돌 그룹이기에 일본에도 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일각에서는 엔믹스가 ‘독도는 우리땅’을 불러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일본인 가수 선후배들을 비하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엔믹스를 향한 일부 일본 누리꾼들의 일방적인 비난과 악성 댓글 테러가 이어지면서 한국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K팝 스타들이 부른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이용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펼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일본 누리꾼들의 활동은 오히려 자국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seon@osen.co.kr
[사진]’문명특급’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