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이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국가대표 4인방 유도 김민종-김하윤 선수, 역도 박혜정 선수, 태권도 박태준 선수가 출연했다.
박혜정은 “이상형이 호동이다”라고 강호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수근은 “얼굴을 안 보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혜정은 “귀엽고 발랄하고 유머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호동은 “이상형을 실제로 보니까 어때?”라고 물었고, 박혜정은 “만나서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박혜정은 실제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변우석”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혜정은 서장훈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도했고 손쉽게 드는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박혜정은 “초등학생 때 장미란 영상을 보고 역도를 하고 싶어서 찾아갔다. 아빠는 반대를 하셨다. 근육통 때문에 몸이 많이 아팠는데 재밌게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형’ 멤버들은 박혜정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중량에 대해 물어봤고 박혜정은 “제일 많이 들었던 게 3만 킬로그램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혜정은 전현무와 친하냐는 질문에 바로 “응”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책임감이 생겨서 시합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합 때 너무 긴장을 해서 눈에 뵈는 게 없었다. 떨린 상태에서 시합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서장훈은 “경기 전 너무 세게 때릴 때가 있다”라고 말했고 박혜정은 “긴장하라는 뜻으로 하는 것이다. 나는 일부러 때려달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올림픽 때 너무 세게 맞아서 멍이 들었다. 좀 많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벨을 잡으면 ‘이거 쉽게 하겠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연습할 때 장갑을 못 낀다. 미끄러져서 다칠까 봐. 자기 전에 연고를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잔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도핑테스트 때문에 바를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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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