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31)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이마나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딜런 크루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이마나가는 제임스 우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요안 예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마나가는 안드레스 차파로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호세 테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일데마로 바르가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마나가는 컵스가 7-2 역전에 성공한 2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크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우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예페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차파로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다시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 선두타자 키버트 루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이마나가는 제이콥 영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크루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는 우드와 예페스를 모두 땅볼로 잡았다. 차파로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테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컵스가 7-3으로 앞선 7회에는 네이트 피어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컵스는 7-6으로 승리했다.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포심(50구), 스플리터(23구), 스위퍼(13구), 싱커(7구), 체인지업(2구), 커브(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워싱턴 타자들을 공략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2.3마일(148.5km)까지 나왔다. 주무기 스플리터는 헛스윙률이 53%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시즌(2016~2023년) 165경기(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이마나가는 올 시즌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10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성적은 25경기(146⅓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9위, 평균자책점 11위, 퀄리티스타트 14위에 올라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