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꼬리잡기’ 1·2위 빅매치…LG는 스윕패로 망했는데, 삼성은 성공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8.31 13: 41

 LG는 실패했는데, 삼성은 성공할까. 선두 KIA 꼬리잡기 미션이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31일과 9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전 맞대결을 한다.
1위 KIA는 73승2무49패(승률 .598), 2위 삼성은 69승2무54패(승률 .561)로 4.5경기 차이다. 2연전 빅매치에서 KIA가 2승을 거두면 6.5경기 차이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1위 추격전은 끝날 것이다. 삼성이 2연승을 하면 2.5경기 차이로 좁혀지면서 시즌 끝까지 1위 싸움이 흥미롭게 된다. 삼성과 KIA는 9월말 광주에서 2연전이 남아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쓸어담고 4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KIA와의 격차는 4.5게임차로 좁혔다. 오는 31일부터는 KIA와 홈 2연전을 치른다.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29 /sunday@osen.co.kr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롯데 자이언츠에 6-5로 짜릿한 5연승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8.21 / foto0307@osen.co.kr

KIA는 불과 보름 전에 비슷한 경험했다. 지난 16~18일 LG와 1~2위 빅매치를 가졌다. KIA는 65승2무46패(승률 .586), 2위 LG는 60승2무49패(승률 .550)로 4경기 차이였다. LG가 선두 KIA를 바짝 추격할 수 있는 기회였다.
KIA는 16일 LG전에서 8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0-2로 끌려갔다. 2루 출루도 1번 뿐이었다. 그런데 9회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탄 KIA는 17~18일 경기도 모두 승리, 3연전을 싹쓸이하며 LG를 3위로 추락시켰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9회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졌다. 9회초 1사 3루 KIA 나성범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8.16 / ksl0919@osen.co.kr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2024.08.24 / foto0307@osen.co.kr
이제 KIA는 2위 삼성과 2연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최근 4연승의 상승세다. 삼성은 키움과 3연전을 싹쓸이 했다. 2차례나 1-0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마운드의 투수전도 보여줬고, 9-5로 승리하는 화끈한 타격도 보여줬다.  
삼성은 31일 좌완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KIA는 우완 황동하다. 9월 1일 선발 매치업은 삼성 원태인-KIA 양현종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다. 
황동하는 4월말부터 대체 선발로 시작해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돌고 있다. 21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는 7월 4일 3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개막 후 2경기 등판하고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6월말 복귀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하고 있다. KIA전 1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다승 1위(13승) 원태인은 KIA 상대로 1경기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올해 삼성 상대로 5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쓸어담고 4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KIA와의 격차는 4.5게임차로 좁혔다. 오는 31일부터는 KIA와 홈 2연전을 치른다.경기 종료 후 삼성 구자욱과 김지찬이 박진만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29 /sunday@osen.co.kr
구자욱, 디아즈, 박병호의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팀 홈런 1위(148홈런)인 삼성이 홈런친화적인 홈구장에서 장타를 기대한다. 특히 구자욱이 4연승 동안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뜨겁다. 
KIA도 팀 홈런 140개(3위)이고 전체적인 공격력은 더 우위다. 팀 타율 2할9푼8리로 1위,장타율(.457)과 OPS(.826)도 1위다. 삼성은 팀 타율 9위(.268), 장타율 5위(.418), OPS 7위(.763)다. 
KIA는 올 시즌 도중 2위와 맞대결에서 승률 8할대로 절대 우위를 보여줬다. 앞서 스윕패를 당한 LG처럼 지금까지 KIA와 맞대결을 한 2위팀들은 대부분 치명상을 입었다. ‘호랑이 꼬리잡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삼성과 맞대결에서도 8승4패로 앞서 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2024.08.2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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