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키에사(27, 리버풀)의 데뷔전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데리코 키에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버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9일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키에사는 리버풀에서 4년간 활약하게 되며 등번호는 14번을 달고 뛴다. 이적료는 총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4억 원)으로 추정된다.
리버풀은 오는 2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축구 센스와 빠른 속도, 효율적인 개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키에사기에 팬들은 그가 맨유를 상대로 활약할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키에사가 안필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리버풀에 따르면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그는 우리와 훈련을 진행할 전망이지만, 다음 경기 스쿼드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이틀 사이 부상이 발생한다면 당장 키에사를 기용할 수 있겠지만, 그가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에사는 "난 선수로서 매우 승부욕이 강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내가 리버풀을 택한 이유는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압박과 기술, 일대일 돌파, 골과 어시스트를 돕길 원한다. 공격수의 역할이기 때문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