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Light’의 첫방송 날짜가 공개됐다. 유해진과 차승원이 다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뜨거운 분위기. 하지만 고정멤버였던 손호준이 불합류한 것에 대해선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반응이다.
오는 20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될 tvN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의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산촌에서 재회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10년 묵은 시너지가 담겨있는 모습. 오랜만에 다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자마자, 늘 그렇듯 자연스레 역할을 분담하고 뚝딱 한 끼를 해결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힐링을 안기고 있다.
특히 유해진과 차승원인 일명 차줌마, 참바다 케미스트리로 많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 그 모습 그대로, 두 사람은 장난스러운 타박을 주고받다가도 밥상머리 앞에서는 알뜰살뜰 서로를 챙기는 티키타카 케미도 웃음 포인트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고정 멤버였던 배우 손호준의 빈자리. 시즌6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만큼, 손호준이 빠지게 됐다. 이와 관련, 나영석 PD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이번 '삼시세끼'는 같이 못하게 됐다. 이번 편은 이유가 있었다"라며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대해 언급했다. 원년 멤버였던 손호준이 고정 멤버에서 하차한 것을 의식한 것.
나 PD는 "코로나 기간 동안 못하고 '삼시세끼'를 다시하는데 '이번엔 뭐 좀 달라야 하지 않아?'라고 회의를 했다. 원래 차승원 유재힌 손호준 셋이 있으면 호준이가 하는 역할이 되게 많다. 저희끼리 생각한 건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1:1로 소통하고 미우나 고우나 서로를 아웅다웅하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호준이가 나오면 안 되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호준은 "나오면 안 되네가 좀 섭섭하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사실 저는 선배님 두 분이서 하시는 걸 적극 찬성한다”며 오히려 프로그램을 응원했다. 그러자 나PD는 "다음엔 같이 할 거다. 호준이는 '삼시세끼' 멤버인데 이번 시즌만 그렇게 됐다. 제목이 약간 바뀐다. 이건 '삼시세끼6'가 아니라 특별판으로 나온다. 둘만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삼시'라는 시즌은 호준이를 뺄 수 없다. 고정멤버다. 근데 이번 판은 특별판이다. 아직 다 알려드릴 수 없다. 다음에 호준이 꼭 나오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강조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한편, tvN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전국 산촌과 어촌을 누비며 얻은 온갖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정선 편에서 출발해 1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힐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