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최고 윙어를 선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의 현 클럽 주장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년 뒤 떠나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심이다. 그가 폼을 찾기 시작하자마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그는 매주 팬들에게 항상 충실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 됐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손흥민은 주춤했다. 그러나 그는 적응을 끝낸 뒤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다.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에 이어 가레스 베일도 이름을 올렸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경력 초반 좌측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던 베일은 점차 윙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재능이 폭발했다.
베일은 2011-12시즌 리그 기준 9골-13도움, 2012-2013시즌 21골-4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휘저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베일은 소개가 필요 없다. 빠른 레프트백에서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전향한 베일은 팀을 등에 업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237경기에서 71골 53도움을 기록했고, 오른쪽에서 돌파해 수비를 제치고 왼쪽 상단 모서리를 놀라운 왼발 슛으로 날리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