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카세’ 전현무가 김지석과 이장원, 하석진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2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에서 오랜 인연의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날 전현무는 초대 손님 하석진과 이장원을 맞이하기 전 김지석과 대화를 나누며 “정말 오늘의 카세는 섭섭카세다. 오늘 섭섭함이 풀리냐, 더 깊어지느냐 둘 중 하나”라며, “나 진짜 꼰대도 아니고 웬만하면 쿨하고 화도 안 내고 하는데. 섭섭하지도 않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당황한 김지석은 “오늘 좀 풀어야겠네”라고 말했지만, 전현무는 “어쩌면 4년 동안 방송을 같이 하면서 어떻게 내가 없는 단톡방을 만들 수가 있냐 말이야”라고 폭로했다.
전현무는 김지석에게 “니들도 나 따시키고 그랬잖아. 하석진하고 니하고 이장원 나 말고 단톡방이 또 하나 있다. 서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그리고 보통 나를 뺀 단톡방을 만들어서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를 했으면 ‘형님~’ 하고 초대할 법도 하잖아. 여태 초대를 안 해”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지석은 “그런데 거기 못 들어와요. 동갑내기 톡방이라”라고 응수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들은 맨날 얘기한다. ‘형이 우리를 따시키잖아요. 형이 바빠서 연락 안 되잖아요’. 형이 바빠서 연락이 안 되잖아요라고 했는데 나한테 연락이 온 적이 없어요”라고 폭로했다.
김지석은 “이렇게 넷이 모이는 거 진짜 오랜만이에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돌리려고 했지만, 전현무는 “왜냐하면 나 빼고 모였었으니까. 말이 되냐고”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지석은 “많이 화났네”라며 당황했다.
전현무는 “ 화났지. 많이 섭섭해. 내가 무슨 꼰대 짓을 했어. 힘들게 했어. 너 솔직히 오늘 중심 잘 지켜야 돼. 너 여기서 얘네들 편 들고 그러면 안돼”라며 김지석에 경고를 줬다. /seon@osen.co.kr
[사진]EN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