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5강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 그런데 앞서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됐다.
29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팀간 11차전.
롯데가 1회 전준우의 3타점 3루타와 정훈의 적시타 등으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롯데는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손성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으며 5-0을 만들었다.
그런데 경기 직전부터 뿌리던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굵어지고를 반복하더니 3회를 기점으로 점점 더 굵어졌다. 가늘어지지 않은 빗줄기가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적셨고 3회말 종료와 함께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오후 7시 50분에 우천 중단.
일단 빗줄기는 점점해지더니 다시 굵어졌고 사직구장에는 방수포가 덮여져 있다. 현 상태로 경기가 취소되면 롯데는 이기는 경기가 허무하게 취소되는 것. 한화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황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