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의 나라’ 속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담은 반전 스틸이 포착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각색 추창민, 각본 허준석, 제공/배급 NEW, 제작 파파스필름·오스카10스튜디오, 공동제작 초이스컷픽쳐스)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29일 '행복의 나라' 측은 뜨거운 열연을 펼친 본편 스틸과 열정 넘쳤던 현장의 메이킹 스틸을 함께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빠진 정인후(조정석)의 모습이 담겼다. 정인후 뒤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의 변호인단 대표 이만식(우현)과 같은 변호인 부한명(전배수)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이번 재판의 어려움과 변호인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다. 현장 메이킹 스틸에서는 배우들이 연기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 뜨거웠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조정석을 포함한 변호인단의 배우들이 옹기종기 모여 모니터링하는 모습은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어진 스틸은 박태주(이선균)가 비장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면을 담았다. 입을 굳게 다물고 경직된 모습과 양옆에 앉은 군인들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사건의 무게감과 법정의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반면 메이킹 스틸 속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이선균의 모습은 촬영 현장이 얼마나 즐겁고 유쾌하게 흘러갔는지 느끼게 한다.
마지막 스틸은 관객들을 두려움과 분노에 떨게 만든 전상두(유재명)가 살벌한 눈빛으로 고개 숙인 이를 쳐다보고 있다. 최근 극장가를 눈빛만으로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이어지는 메이킹 스틸에서는 추창민 감독과 다음 장면에 관해 진지하게 상의하고 있어 치열했던 현장 속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이처럼 긴장감 가득한 영화와 달리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빛나는 케미스트리와 언제나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 덕분이었다. 조정석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 유재명에 대해 “삼 형제 같았다. 큰형, 작은형처럼 즐겁게 촬영했다”고 언급했으며 “모든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 다 좋았고, 촬영하는 동안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재명 역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배우들과 정말로 ‘행복했다’는 표현을 많이 썼다. 작품의 제목처럼 아주 행복한 시간을 좋은 작품으로 같이 보낸 것 같다”고 전해 영화를 통해 보여줄 배우들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행복의 나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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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