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오혜리 코치, 태권도 오심 항의 그 후? "공개 사과 처분·경위서 제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8.29 09: 09

오혜리 코치가 태권도 오심 항의 그 후 이야기를 전했다. 
28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태권도 국가대표팀 오혜리 코치가 등장한 가운데 오심 판정 항의 후 현재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날 오혜리 코치는 태권도 16강전 당시 오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선수를 향한 오혜리 코치님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요즘 이런 직장상사나 어른을 만나기 어렵다. 나를 위해 대신해서 나서주는 그래서 감정이입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혜리 코치는 "룰을 어긴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오혜리 코치는 악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혜리 코치는 "칠레 국민들도 분노를 한 거다. 핸드폰이 계속 울리더라"라며 "다음 경기 분석해야 하는데 방해 금지 모드 하니까 괜찮더라. 그래서 계속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혜리 코치는 선수와 붙어 있으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중계 중에 코치님의 목소리가 많이 들렸다"라며 "코치와 선수간에 쌓인 신뢰가 경기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혜리 코치는 "뒤에 걱정하지 말고 너는 안에서만 하라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서건우 선수는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오혜리 코치는 "나도 그 마음을 알아서 올라오는 마음이 많이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아쉽지 않았을 텐데 콜라도 먹지 말라고 했던 것도 미안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오혜리 코치의 눈물 인터뷰를 이야기했다. 오혜리 코치는 "정말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해서 그런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아쉬운 마음은 최선을 다했을 때 드는 것 같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결과가 바로 받아들여진다"라고 공감했다. 오혜리 코치는 "내가 주말에 쉬라고 한다. 근데 일요일에 하루 쉬어서 그래서 졌나 그런 얘길 하더라. 노력을 메달로 보답해주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서건우 선수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운동만 했지 다른 쪽에선 교수님이 더 열심히 해주셨다. 내가 결과로 보답을 못 드려서 더 죄송하다. 다른 시합에서는 결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혜리 코치는 "세계 연맹이 곤란해질까봐 걱정됐다. 바로 경고를 줬다고 하더라"라며 "내부에서 심의를 하는 것 같다. 나는 공개 사과 처분을 받고 경위서를 제출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혜리 코치는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똑같은 상황으로 간다면 또 그렇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