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가 역대 두 번째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5회말 종료 시점 기준 1만3138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1,000,198명으로 백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4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래 2번째이자 2017년 이후 7년만이다. 59경기만의 100만 관중 돌파로 2017년 70경기의 기록을 11경기 앞당겼다.
현재 경기당 약 1만7000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남은 14경기를 감안하면 120만 명을 동원할 추세이다.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두 번째 100만 관중의 원동력은 단연 성적에 있다. 개막전부터 승리의 길에 들어서더니 선두를 질주했다. 성적이 주춤해 2위에 잠깐 있었지만 다시 선두로 복귀해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막강 타선과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화끈한 야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역대급 폭염속에서도 연일 많은 관중들이 입장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이후 7년만의 우승기운이 구름관중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울러 천재타자로 발돋음한 김도영의 효과도 크다. 4월 역대 최초로 10홈런-10도루를 작성해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20홈런-20도루를 작성했고, 마침내 최연소 30홈런-30도루까지 수립했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를 차례로 터트리며 최소타석 내추럴사이클링히트 기록까지 세우며 리그 최강의 타자로 우뚝섰다. 야구천재 이종범의 뒤를 잇는 천재타자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