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한화'가 다시 기세를 되찾을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한화는 안치홍(지명타자) 페라자(좌익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최재훈(포수) 이도윤(유격수) 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다리쪽 불편함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안치홍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안치홍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외야수 이진영이 말소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 쪽보다는 치는 쪽에 강점을 두려고 한다. 투수들의 공도 좀 지켜보고 또 롯데의 강한 왼손 투수(찰리 반즈)를 만나니까 1번에 위치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7일 사직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의 기세가 오롯이 이어지지 않았다. 선발 문동주가 6이닝 동안 최고 159km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8회 한승혁부터 시작된 필승조 라인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전날 채은성이 복귀했고 안치홍까지 돌아오면서 타선의 구색은 다 갖춰졌다. 과연 한화는 이날 전날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