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방문한다. 가을야구를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가 지원 사격을 한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를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방문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5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직관’했다. 사직구장 방문은 올 시즌 처음이다. 롯데 구단은 전날(27일) 신동빈 회장의 방문을 언질 받았다.
신동빈 회장의 사직구장 방문은 지난해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맞대결을 치른 팀도 한화 이글스였다. 당시 롯데는 7-5로 승리를 거두면 구단주 앞에 승리를 선사했다.
롯데는 전날(27일) 5강 경쟁 팀인 한화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박세웅의 7이닝 1실점 역투로 밑바탕을 놓았고 8회 레이예스의 동점 희생플라이, 윤동희의 역전 결승타, 정보근의 쐐기타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현재 롯데는 52승 61패 3무를 마크하며 8위에 올라 있다. 7위 한화와 승차는 2경기, 5위 KT와 승차는 3경기다. 롯데는 가장 많은 28경기의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5강의 희망이 살아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시즌 막바지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 투지를 보여준 선수단, 코칭스태프 및 수행 인원 격려차 방문하였고 선물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선수단에는 마사지건을 선물로 증정했다.
신동빈 회장은 선수단을 향해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 여름, 열정적인 응원이 더해진 경기장은 한층 더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팬들의 성원이 곧 우리의 힘입니다.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갑시다. 투혼과 투지를 가슴에 새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롯데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 황성빈(좌익수) 고승민(2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중견수) 나승엽(1루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