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마침표를 찍은 두산 베어스가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두산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두산은 지난 27일 경기에서 13-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23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최원준이 4이닝 6실점(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지만 이영하, 김강률, 홍건희, 최지강, 이병헌, 김택연이 이어 던지며 상대 공격을 억제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병헌은 구단 역대 좌완 최다 홀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타자 가운데 김재환과 강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재환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강승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투수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오늘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한 김택연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최근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5출루 맹활약을 해줬다. 또한 강승호도 3안타를 몰아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정수빈과 제러드의 멀티히트 역시 반갑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8일 선발 투수로 김민규를 내세운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주로 계투 요원으로 뛰었고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월 22일 SSG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지난달 10일 KT전에서는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삐걱거렸다. 6월 19일 NC전에서 1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NC는 사이드암 이재학이 광배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우완 신예 임상현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상원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임상현은 6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8.62. 두산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고 10.29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