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박준형이 약 26년 전, 방배동 70평 아파트를 대출없이 구매한 화려한 시절을 고백, 현재는 아내 김지혜의 한도없는 카드를 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의 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의 벽이 깨진 계기를 물은 것. 김지혜는 “순수한 후배로 상담했다”며 자신의 고민을 박준형에게 나누며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에 박준형은 “이게 계획이 맞춰지는 거다”며 말을 껴들더니, “내가 그때 방배동에 70평 아파트를 샀다”며 주택청약 당첨된 스토리를 전하며 “심지어 대출없이 샀다 열심히 해서 산 것”이라며 한창 인기가 올랐던 만큼, 수입도 좋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준형은 “그 소문이 김지혜에게 들어갔고 그 다음날부터 김지혜가 맨날 전화왔다”며 폭소,김지혜는 “아니다 회사문제 상담이였다”며 “전화로 말해도 되는데 집 앞으로 찾아온건 박준형, 차 안에 향수냄새도 엄청났다”며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된 두 사람. 김지혜는 “1일 됐을 때 손 잡아 2일 됐을 때 또 다음 단계를 가려했다”며“3일차에 키스했다 내가 받아들여야겠더라”며 폭소하게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지혜가 당시 상황을 회상,“근데 키스하는데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비비더라”며 폭로, 수위조절이 불가한 상황에 박준형은 “제발 그만해라”며 다급하게 외쳤다.
현장은 초토화된 분위기. 김지혜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고 박준형은 “여보 그만해라”며 화끈거려 웃음을 안겼다.
그 만큼 부부싸움도 한 번도 안 했다는 두 사람. 김지혜는 “내 카드 주고 한번도 안 싸워, 한도가 없기 때문”이라며 플렉스를 폭발,박준형은 “그건 좋더라”며 수입이 훌쩍 높아진 아내 김지혜를 든든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지혜는 동료이자 선배 코미디언 박준형과 결혼,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현재 이들은 서울 반포에 위치한 90평대 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해당 아파트 실거래가는 60억 원대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