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 서인국과 유이가 집념으로 사냥에 성공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기상천외한 식재료를 구하고, 바누아투의 현지 재료를 맛보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울산 돌고래' 서인국과 '인천 인어' 유이는 전날 바다 사냥에 나섰다가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다시 한 번 바다 사냥을 도전했다.
서인국은 "가까운 거리에 크레이피시가 출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수심도 깊지 않다더라. 어떻게든 한 마리라도 잡아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둘을 응원하던 이승윤과 류수영은 "무리하지말고 4마리만 잡아와. 1인당 1마리는 먹어야지"라면서 "안전보다는 크레이피시가 중요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유이는 "물이 너무 깨끗해서 CG 같았다. 한마리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서인국과 함께 팀을 이뤄 바다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크레이피시는 보이지 않았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이 악화되며 파도까지 생기자 제작진은 서인국과 유이에게 당부했다.
서인국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잡을 수 있는 시간이 타이트했다.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재료들이 그 시간이 아니면 나오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촉박했다"며 "다칠까봐 겁이 났었다. 그런데 수영이 형을 서포트 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잡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서인국은 집념으로 철수 전에 크레이피시를 잡아 배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이는 아무 것도 잡지 못한 상태. 결국 유이는 작살 낚시에 도전해 패럿피시를 잡았다.
유이는 "생각보다 너무 크더라. 혹시 놓칠까봐 끌어안고 올라왔다. 이걸 가지고 가면 어떤 요리가 나올까 설렜다"고 만족, 이들을 걱정해 해변에 나왔던 류수영은 울산 돌고래 서인국과 인천 인어 유이가 잡아온 물고기를 발견하고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사진] '정글밥'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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