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철트리오가 새앨범에 수록된 축구 선수 손흥민 헌정곡 'Sonny never gets blue(소니 네버 겟츠 블루)'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윤석철트리오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09년 결성돼 에너지 넘치고 실험적인 재즈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지난 21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오늘(28일) 정오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는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를 포함해 '여름'을 테마로 10개 연주곡이 수록된 가운데, 1번 트랙으로 배치된 손흥민 선수 헌정곡 '소니 네버 겟츠 블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석철은 "일단 손흥민 선수를 제가 되게 좋아한다. 작업에 부침이 있거나 곡이 잘 안 써질 때, 의기소침할 때가 있었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그렇듯 저도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에 힘을 얻거나, 고무적으로 되거나, 기분이 좋거나 했던 걸 감사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분의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곡이 1번 트랙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보통 앨범의 1번 곡은 제일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을 선택할 때가 많다. 그래서 1번에 올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며 "또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제목에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를 떠올리게끔 제 나름의 위트를 넣어 만든 제목"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윤석철은 "어떻게든 (손흥민 선수에게) 전파가 되길 희망한다. 손흥민 선수가 한 번이라도 들어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며 수줍은 바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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