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이 1군에 돌아왔다. 송은범(40)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진만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1~2경기 정도는 조금 편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오승환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양현이 말소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46이닝) 2승 7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지난 15일 KT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2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마무리투수는 김재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김재윤으로 계속 갈 것이다. 오승환은 구위가 좋다고 하면 좀 더 앞에서 필승조로 준비를 할 것 같다. 워낙 제구는 좋았던 투수다. 구위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고 콜업했다. 2군으로 내려갈 때는 구위가 조금 많이 떨어져 있었다. 휴식과 심리적 안정 차원에서 2군에 보냈던 것인데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구속이 시속 140km 후반대까지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우선 1군에서 1~2경기 확인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오승환의 1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7월 삼성과 계약한 송은범은 아직 1군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10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송은범은 그동안 실전 등판을 하지 않은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퓨처스리그에서 길게 실전 경기를 치렀다. 구위도 괜찮다고 해서 일단 1군에 불렀다. 오늘 불펜피칭을 했고 투수코치가 확인을 했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아서 내일 이승민이 선발 등판을 하고 나면 상황을 보고 1군에 등록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달이 되면 일주일 내내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내일 이승민이 던지고 나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송은범은 경험이 충분히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구위가 좋다면 안쓸 이유가 없다. 상황에 맞게 필승조로도 갈 수 있다. 우선은 1군 엔트리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