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독수리 징크스’ 박세웅, ‘푸른 한화’ 기세 이겨낼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8.27 15: 17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한화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해 24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5.44(134이닝 81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7일 KIA전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두 달 가까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박세웅의 페이스는 현저히 떨어져 있다. 한화 징크스 때문이었다. 박세웅은 통산 한화를 상대로 17경기(16선발) 1승9패 평균자책점 8.51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10경기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무너졌다.
특히 지난 5월28일 대전 한화전 4⅔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박세웅은 2022년 5월15일(5이닝 7실점) 이후 약 2년 만에 한화를 만났다. 롯데는 그동안 박세웅의 한화전 징크스를 위해 로테이션을 조정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 체제 하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대전에서 약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전구장이 어쩌고저쩌고 얘기하는데 앞으로 여기 맞춰 갖고 계속 올릴까 보다. 몇 년째 이러는데 작년에는 대전에서 아예 안 던진 것 같더라. 팀의 에이스인데…”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때 대전 한화전을 기점으로 박세웅은 14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84에 그치고 있다. 대전 한화전의 공포가 시즌 내내 박세웅을 휘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세웅은 다시 한화를 만나게 된다. 홈에서 만난 한화전의 기록도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04에 불과하다. 
지난 주 롯데는 1승4패에 머물렀다. 5강에서 멀어진 상황. 박세웅은 롯데가 마지막으로 잡고 있는 희망의 끈을 계속 붙들게 할 수 있을까.
한편, 한화도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문동주는 19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5.71의 성적에 그치고 있지만 8월 치른 4경기에서 모두 2자책점 이하의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8월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43의 기록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73에 그치고 있다. 통산 롯데전 성적도 7경기(5선발) 1승3패 평균자책점 6.2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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