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윤다훈이 신동엽 대신 '세친구' 시트콤을 맡았던 비하인드를 공개, 특히 미혼부로 기자회견을 섰던 때를 떠올렸다.
26일, 짠한형 채널을 통해 '이재룡 윤다훈 {짠한형} EP. 56 만취 주의 '이거 이대로 업로드 해도 되나?' ㄷㄷㄷ (자막없이 번역 불가)' 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30년 지기 이재룡, 윤다훈 등장에 술 친구인 만큼 더욱 반가워했다. 신동엽은 건강염려증이 있다는 이재룡을 언급, 이재룡은 "오랫동안 술을 마시려는 것 건강해야 마실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와 반대로 폭탄주 68잔 레전드에 대해 묻자 윤다훈은 "허준호다 마신 건 아니고 날 만들어준 것"이라며 "내가 68잔을 마셨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정호철은 윤다훈 딸과 동갑이라 했다. 이재룡은 "윤다훈 군대갔을 때 태어났구나"라며 윤다훈에게 "휴가 나와서 하나 만든 것"이라며 윤다훈 딸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그 당시에 윤다훈이 '세친구' 했을 때, 평생 다훈이 형에게 고맙다"며 사실 '세친구' 프로를 본인이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했다. 신동엽은 "청춘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 끝나고, 성인 시트콤으로 '세 친구' 하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1999년 12월, 신동엽의 대마초 사건이 터진 것.
신동엽은 지난 1999년 미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피운 혐의로 구속됐던 바 있다. 다만 대마초 흡연은 유죄로 인정됐지만 밀반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판단돼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신동엽은 "(내 일로) '세 친구' 방송이 두 달이 딜레이 됐다"며 지연됐다고 했다. 신동엽은 "사실 윤다훈이 세 친구의 친구였는데 윤다훈을 세 친구 한명으로 해 윤다훈 때문에 대박이 났다"며 자신은 하차하고, 윤다훈 덕에 '세친구'가 시청률이 터졌다며 오히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신동엽은 "아무튼 인기절정일 때 다훈이 형이 딸이 있는 걸 밝혔다"며 세친구로 큰 사랑 받았을 때라 더욱 놀랐다고 했다. 윤다훈은 "어떤 자리에서 미리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 딸에 대한 존재를 지인들은 다 알았, 그렇게 인기가 있지 않았기애 다들 궁금해하지 않았던 것뿐. 나중에 많은 사랑을 받으니 가정사가 밝혀진 것"이라 덤덤히 말했다.
윤다훈은 "당시 CF로 서른 몇개 광고가 있었지만, 사회의 무리가 되고 이슈가 될 수 있었다"고 떠올리며
"기자회견하고 다음날이 됐는데 너무 다르게, 더 우호적으로 달라졌다, 너무 멋진 아빠라고 해줬다"며 예상과 달랐던 당시 사회분위기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