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나이차를 극복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 1년여 만에 결별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배우 이규한과 걸그룹 브브걸 출신 유정이 공개 연애 약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린 것.
26일 이규한 소속사 빌리언스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의 결별설에 "최근 결별한 게 맞다. 서로 앞날을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유정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측 역시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라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7월 첫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유정과 이규한이 사석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 만난 것은 맞지만 열애 관계는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약 2개월 후인 그해 9월, 양측은 "목하 열애 중"임을 인정하며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방송은 물론 SNS를 통해 '럽스타그램'을 이어가는 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다. 11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에 많은 응원과 축하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2023년 2월 KBS2 예능 프로그램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를 통해 첫 만남을 갖고 인연을 맺었다. 이에 대해 유정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그분께서는 그전부터 제가 계속 궁금했었다고, 그 프로그램을 유정 씨 때문에 나갔었다고 나중에 얘기해 주더라.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 열애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 열애설 났을 때는 정말 그냥 밥을 몇 번 먹은 사이었다.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고 맞다고 하기도 좀 그런. 빨리 고백을 해줘야 되는 건데.. 컴백을 일주일 앞둔 상태였는데 그분이 먼저 컴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까 아니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근데 기사가 난 김에 만나보자고 얘기하더라"라며 고백을 받고 열애에 이르게 된 사정을 이야기하기도.
특히 당시 유세윤은 "(이규한이) 진짜 유정 씨를 많이 좋아한다고 느낀 게, 규한 씨한테 연락 왔다. 저랑 동갑이다. 필요한 게 있으면 뭐든 도울테니까 유정이 좀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고민 끝 브브걸 탈퇴 후 홀로서기에 나선 유정이 SNS를 통해 심경글을 올리자 이규한이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에 나서는 애틋한 모습도 보였던 바다.
이처럼 이규한의 응원을 받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린 유정이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제 갈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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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