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살아난 손흥민 파트너’ 제임스 매디슨 “상대를 압도한 경기, 승점 3점 자격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25 16: 58

 
제임스 매디슨(28, 토트넘)이 완벽하게 폼을 되찾았다.
토트넘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에버튼을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ONDON, ENGLAND - AUGUST 22:  during the UEFA Europa Conference League Play-Off 1st leg match between Chelsea v Servette FC  at Stamford Bridge on August 22, 2024 in London, England. (Photo by Marc Atkins/Getty Images)

손흥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가장 빛났다. 개막전 무득점으로 온갖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손흥민이 부활했다. 조력자 매디슨까지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손흥민을 완벽하게 지원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쐈다. 전반 14분 쿨루셉스키가 내준 공을 비수마가 오른발로 때려 골대 좌측 상단을 강타했다. 환각제인 ‘웃음가스’를 복용해 구단 자체징계를 받고 돌아온 비수마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한 뒤 하트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기다려온 손흥민이 드디어 터졌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골키퍼 픽포드를 끝까지 압박했다. 당황한 픽포드가 실수를 했고 공을 빼앗겼다. 손흥민이 빈 골대에 슈팅하며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디슨이 정확하게 올린 공을 로메로가 머리로 받아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3-0까지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에버튼 골대부터 뛰기 시작했다. 반 더 벤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왼발슛으로 때렸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그대로 추가골이 됐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고 다시 한 번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매디슨은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레스터 전도 승점 3점을 가져야 했던 경기였다”고 첫 승에 만족했다.
매디슨의 첫 공격포인트도 나왔다. 완벽한 세트피스였다. 매디슨은 “이번에는 찬스를 날려버리지 않았다. 감독이 원하는 것을 계속 시도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폼을 완벽하게 회복하며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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