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이 열정 넘치는 사회부 기자 강단호로 완벽 변신했다.
윤지온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더 모도리)’에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해 보이면 아낌없이 몸을 날리는 열정적인 사회부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엄마친구아들’ 1, 2회에서 단호와 구급대원 정모음(김지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노숙자와 대치 중인 모음을 발견한 단호는 노숙자가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자 곧바로 제압하기 위해 두 손을 불끈 쥐었다. 단호는 태권도 빨간띠 소유자라며 자신만만해 했지만, 이내 제 발에 걸려 넘어지며 첫 등장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지온은 강단호 캐릭터를 통해 허당미 넘치는 코믹부터 기자의 진지 모드까지 빈틈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자신의 매력을 안방극장에 제대로 각인시켰다.
화려한 발차기 실력으로 노숙자를 단숨에 제압한 모음에게 첫 눈에 반한 단호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가 하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윤지온은 사랑에 빠진 눈빛 연기와 표정 등 세밀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윤지온의 매력 퍼레이드는 2, 3회에서도 이어졌다. 단호는 최승효(정해인)를 인터뷰하러 가던 중 폐지를 가득 담은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내 리어카에 실린 폐지가 찻길에 쏟아지자 단호는 발 빠르게 찻길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돕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윤지온은 강단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와 눈빛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선사했다. 단호는 응급환자 이송 중 길이 뚫리지 않아 모든 대원들이 답답해하자, 상황 정리를 하며 구급차가 빠르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단호는 첫눈에 반한 모음에게 떡과 함께 '연락할 거라고 했죠?'라고 적힌 쪽지를 보내며 직진 모드를 발동, 향후 두 사람이 그려나갈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1회에서부터 드러났던 단호의 적극적인 태도와 그에 맞선 모음의 철벽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이처럼 윤지온은 '엄마 친구 아들'에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열정 넘치는 캐릭터에 완벽 착붙했을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대사 소화력으로 윤지온 표 로코의 시작을 알렸다.
윤지온의 활약상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