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원태인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대구 KT전(7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에 이어 20일 포항 두산전(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일 경기에서 3-11로 무너졌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8점을 내주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위닝 시리즈가 걸려있는 만큼 원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롯데와 세 차례 만나 2승 1패를 거뒀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5.09로 다소 높은 편. 4월 9일 첫 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5월 26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5⅔이닝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고 지난달 20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연패의 마침표를 찍은 롯데는 좌완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