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렉카들을 향한 스타들의 ‘참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나나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방탄소년단의 뷔, 정국이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향한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도 구제역에 칼을 빼들었다. 악성 루머를 유포하며 이익을 챙기는 사이버렉카의 뻔뻔한 행보에 선처 없는 강경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나나는 24일 자신의 SNS에 직접 사이버렉카 구제역에 대한 법적대응 사실을 알렸다. 나나는 “고소장제출했고요. 선처 없이 강경대응할 겁니다. 그로 인한 악플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극적인 이슈거리로 저를 선택하셨다면 아주 잘못된 선택이라는 거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나는 “구제역? 누군데. 저를 아십니까? 잘못건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나나는 소속사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강경한 어조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린 사이버렉카에 대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것이었다.
앞서 유튜버 구제역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과 통화 중 나나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사이버렉카를 상대로 한 나나의 법적대응은 많은 팬들과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앞서 장원영과 뷔, 정국도 탈덕수용소 운영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서며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해 7월 악플러를 비롯해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장원영 측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며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수십차례 올리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장원영은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A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긴 했지만, 강경한 대응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좋은 선례로 남는 것. A씨의 반성 없는 태도에 장원영 역시 합의 없이 끝까지 처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뷔와 정국도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함께 A씨를 상대로 약 9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대응에 나섰다. 뷔와 정국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측은 그동안 꾸준히 악성 루머와 게시물에 대한 엄격한 대응을 이어왔던 바.
방탄소년단 측은 “당사는 2022년 탈덕수용소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여 이후 수자중지 결정을 받았으며, 탈덕수용소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재개 요청을 한 결과, 현재 수사가 재개되어 진행 중이다. 또한 탈덕수용소의 명예훼손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올해 초 추가로 제기해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혀 팬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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