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연인 간 동상이몽을 그린다.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의 타이틀곡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은 카페에 마주 앉은 연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마치 두 사람 사이에는 거울이 존재하는 듯, 서로가 아닌 자신의 모습만 본다. 이내 두 사람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여름 바다의 풍경만이 고요히 펼쳐져 있다.
'너와 나는 같은 걸 보고 있었어'는 연인 간의 생각과 시선, 짧은 단어, 사소한 제스처, 그런 의식의 차이 속에서 벌어지는 동상이몽을 담아낸 곡이다.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음원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차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선율로 미묘한 연인 사이를 그려내 궁금증을 높인다.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에는 '여름'을 중심으로 도전, 사랑, 열정, 추억 등 총 10개의 주제가 '재즈'를 매개체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윤석철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만의 독창적인 재즈 음악 세계가 구현된 가운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재즈 입문서와도 같은 앨범을 예고한다.
윤석철트리오는 오는 28일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를 발매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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