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서 변요한을 노린 마을 사람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오늘(24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약칭 ‘백설공주’) 4회에서는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 분)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배척이 더욱 거세질 조짐이다.
현재 고정우는 11년 전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옥살이를 마치고 고향 마을에 돌아와 있다. 그러나 살인 전과자라는 낙인은 고정우를 내내 따라다녔고 마을 사람들의 핍박은 고정우는 물론 그의 어머니인 정금희(김미경 분)까지 위축되게 만들었다.
심지어 정금희가 육교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후에도 마을 사람들은 고정우를 마을에서 내보낼 생각에 진실을 은폐하기까지 해 씁쓸함을 안겼다. 고정우가 마을 사람들의 이러한 원성을 딛고 끝까지 살인사건의 실체를 알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정우와 마을 사람들의 팽팽한 대치 현장이 담겨 있다. 해가 저문 밤, 마을 사람들은 양손에 빗자루와 삽, 무기를 들고 고정우의 집 앞에 나타나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고정우 역시 서슬 퍼런 마을 사람들의 기세에 짓눌리지 않고 맞서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어머니는 병원에 있고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만큼 고정우는 아직 마을을 떠날 수 없는 상황.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고정우와 마을 사람들 사이 신경전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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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