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3)과 다시 함께한다.
맨시티는 2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1년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귄도안은 맨시티로 1시즌 만에 복귀했다.
2016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합류했던 귄도안은 7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8경기를 소화하며 44골을 넣었다. 정규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엔 맨시티의 트레블(EPL·FA컵·챔스) 달성 핵심 멤버였다.
2023년 7월 1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36경기 출전해 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연봉'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맨시티가 귄도안에게 적극 어필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돌아온 귄도안은 “매우 감사하고,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여기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었다”라고 운을 뗀 뒤 “앞으로 더 나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 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귄도안은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많이 신경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복귀를 앞두고 사람들의 관심을 느꼈다. 떠난 후에도 많은 팬들이 나의 복귀를 원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의 복귀는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선수의 귀환을 넘어, 맨시티의 중장기적인 성공에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그의 복귀를 환영하며, 다시금 귄도안의 경험과 리더십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귄도안이 돌아온 맨시티의 미드필드진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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