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황재균이 호수비에 걸린 두 번의 타석을 뒤로하고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KT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승 위닝시리즈로 57승60패2무를 마크했다. 이날 LG에 패한 SSG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51승67패에 빠졌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 김혜성(2루수) 송성문(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변상권(좌익수) 원성준(우익수) 고영우(3루수) 김건희(포수) 김태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정찬헌.
KT는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문상철(1루수) 김상수(2루수) 배정대(중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조이현이 나섰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강백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2루가 됐찌만 장성우가 정찬헌의 117km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
KT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김상수의 좌전안타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심우준이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키움이 4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삼진을 당했지만 최주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 변상권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로 기회가 계속됐고 원성준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8회초 2사 2,3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와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20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 조이현은 5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승리 투수는 김민수가 됐고 우규민과 김민이 홀드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지난 7월31일 NC전 이후 22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 72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선기가 홈런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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