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40홈런-40도루 달성이 임박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추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3회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 출루 이후 베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다저스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1점 더 뽑은 다저스는 5회에 대거 5점을 추가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5경기 연속 안타. 이후 베츠 타석 때 도루를 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갔다.
베츠가 3루수 쪽 땅볼로 잡혔지만 프리먼이 적시 2루타를 쳤고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럭스의 중전 안타와 스미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찬스에서 먼시가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 다저스는 8-1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6회 좌익수 뜬공, 8회 1루수 쪽 땅볼로 안타를 더는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석에서 내용이 좋다. 볼넷도 고르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에 온 공은 친다. 위험한 타자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이날 도루 한 개를 추가해 올 시즌 39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이다. 홈런 하나, 도루 하나를 더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40홈런-40도루 주인공이 된다.
대기록을 앞둔 오타니는 MLB.com 타자랭킹에서도 5위권 내에 들고 있다. 이날 MLB.com이 발표한 타자랭킹에서 오타니는 4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으나 MLB.com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40-40이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그 자리에 도달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주목했다.
한편 다저스는 8-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잭 플레허티가 5.2이닝 2실점(1자책점) 투구로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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