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이 뜬금없이 비판당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플래닛 PSG'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계속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의 의견을 전했다.
메네스는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불명예를 뒤집어쓴 그는 방송계에서 퇴출됐고,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메네스는 지난해 12월에도 한 차례 이강인을 비판한 적 있다. 당시 그는 "나는 이강인이 늘 가볍다고 주장했다. 그가 2~3골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 이강인이 가볍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강인은 개성이 부족하다. 측면에서 드리블 빈도가 특히 높고 전진 패스 능력도 부족하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강인은 브레스투아와 경기에서 음바페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여전히 충분치 않다. 그는 PSG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팀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시 이강인을 겨냥한 메네스다. 그는 "난 처음부터 이강인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메네스는 "난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에서 경기하는 것 봤는데, 그가 드리블을 하는 걸 봤지만, PSG로 이적한 후에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치는 걸 본 기억이 없다"라며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을 문제삼았다.
이어 "난 이강인이 뒤로 물러나는 것만을 봤고 여전히 PSG는 그에게 너무 큰 구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메네스의 말은 결과적으로 틀린 주장이다. 지난 17일 열린 르아브르와 PSG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중 드리블 3회를 시도, 1회 성공했다. 또한 그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PSG에 승기를 안겼다.
또한 통계 전문 매체 '후 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1에서 드리블 돌파 성공 55%를 기록하며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이미 증명했다.
르아브르와 1라운드 종료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직접 "우리는 차분하게 시작했다. 그리고 매우 빨리 이강인의 골이 터졌다"라며 이강인의 골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