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재현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올 시즌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7타수 3안타로 강세를 보인 이재현은 초구 직구(137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0m.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달성한 이재현은 이날 시즌 13호 아치를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2100안타 레전드 출신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전광석화 같은 홈런”이라고 했다. 또 “이재현 선수가 한 시즌 20홈런을 목표로 삼았는데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20홈런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김현준-2루수 안주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선발 출격했다.
사이드암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2루수 이유찬-좌익수 제러드 영-포수 양의지-1루수 양석환-지명타자 김재환-3루수 전민재-유격수 김재호-우익수 조수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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