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본격 유튜버 행보를 시작한걸까.
고영욱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 Days’에 7개의 짧은 영상(쇼츠)을 업로드했다.
고영욱의 영상 업로드는 지난 5일 올린 첫 영상 ‘Fresh’ 이후 약 15일 만이다. 짧은 영상에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겼고, 가수 바비킴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었다. 바비킴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바비킴이 자랑스럽다고 극찬한 이 노래’라고 말했고,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녹화 당시 대기실에서 본 이후로 만난 적 없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의 폭풍 업로드는 그가 처음으로 올린 영상이 공개 15일 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한 이후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쇼츠’라는 짧은 형태의 영상이지만 무려 7개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고영욱이 비난 속에서도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그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5년 만인 2020년 11월 SNS를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한 바 있지만 성범죄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으로 인해 이틀 만에 폐쇄되면서 복귀가 불발됐다. 이처럼 한차례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려는 움직임 이후 다시 한번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SNS로의 복귀 시도에 실패한 고영욱은 유튜브를 개설,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시작해본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