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유틸리티맨’ 에드먼, 2G 연속 안타에 골드글러버 다운 환상 수비까지 ‘적응 완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21 18: 00

LA 다저스 ‘한국계’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이 2경기 연속 안타에 좋은 수비까지 보여줬다.
에드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6-3 역전승을 거뒀다. 에드먼은 타석에서 팀이 승리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수비에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자 다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진] LA 다저스 ‘한국계’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2-3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알렉스 베시아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승부.
아로자레나가 베시아의 2구째 슬라이더를 쳤다. 타구는 2루수와 3루수 사이로 향했다. 좌익수 쪽으로 타구가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였다. 이때 에드먼의 환상적인 수비가 나왔다.
타구가 한번 튕기면서 잡기 어려운 타구를 에드먼은 몸을 날려 정확하게 글러브로 타구를 잡았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 1루로 정확하게 송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저스 동료들은 에드먼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 다저스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버 내야수 에드먼을 영입했다.
손목 수술 이후 재활 중 발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뒤늦게 경기에 뛴 에드먼. 첫 경기가 다저스 이적 후였고 지난 20일 시애틀전에서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호수비까지 펼치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개빈 럭스와 맥스 먼시의 홈런, 무키 베츠의 적시 2루타, 제임스 헤이워드의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럭스에 대해서 MLB.com은 “럭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며 “다저스 라인업은 건강을 회복했다”고 살폈다.
맥스 먼시, 무키 베츠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다저스는 다시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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