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G 만의 멀티히트’ 오타니, 도루 1개 추가해 40-40까지 홈런 1개-도루 2개 남았다…다저스는 역전승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21 14: 22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더 추가해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1개, 도루 2개를 남겨두게 됐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9푼1리로 약간 올랐다.
다저스는 6-3으로 이겼다. 선발이 오래 버티지 못했지만 불펜진이 실점 없이 시애틀 타선을 막았고 무키 베츠, 개빈 럭스, 맥스 먼시, 제임스 헤이워드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개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유격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한점 더 뺏긴 후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는 3루타를 쳤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6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중견수 쪽 3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1점도 뽑지 못했다.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프리먼이 볼넷을 고른 뒤에는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는 럭스와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하던 4회에는 2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전히 1점 차로 끌려가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드먼이 2루타를 쳤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사 2루에서 오타니는 1루수 직선타를 쳤다.
오타니는 아웃됐으나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베츠가 적시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미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먼시가 볼넷을 골랐다. 에드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키케 에르난데스 대신 대타로 타석에 선 제임스 헤이워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다저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누상의 주자가 모두 없어진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때렸다. 2루까지 달리려다가 멈췄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베츠 타석 때에는 도루까지 했다.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시즌 38호 도루.
오타니의 도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은 다저스. 하지만 베츠가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더는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음에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던지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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