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이 3주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이용준을 예고했다. 팀 역대 최다 11연패 충격 속에 10위로 추락한 NC로선 꼭 잡아야 할 경기다.
서울디자인고 출신으로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NC에 지명된 이용준은 지난해 24경기(12선발-67이닝) 3승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는 1군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68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전에서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 패전을 안은 뒤 2군에 내려갔는데 3주 만에 다시 1군 선발 기회를 잡았다.
NC는 에이스 카일 하트가 감기 몸살 후유증으로 3주째 이탈 중인 가운데 5선발 자리도 구멍이 났다.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용준의 부담이 커졌다.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를 거쳐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2군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9선발·49⅔이닝) 3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3.99 탈삼진 67개를 기록했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으로 21일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1군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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