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부터 손호준이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불거진 ‘불화설’에 답했다.
올 하반기 ‘삼시세끼’가 돌아온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다시 만나는 가운데 임영웅, 김고은 등이 게스트로 출격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막내로 활약했던 손호준이 하차했다. 이제는 이렇다 할 설명 없는 하차 등으로 인해 불화설이 불거지는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유는 2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공개됐다. 나영석 PD가 손호준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삼시세끼’ 출연과 관련해 언급한 것. 나영석 PD는 “이번 편은 이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코로나 기간 동안 못하고 ‘삼시세끼’를 다시 하는데 ‘이번엔 뭐 좀 달라야 하지 않아?’라고 회의를 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셋이 있으면 손호준이 하는 역할이 되게 많다. 저희끼리 생각한 건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1:1로 소통하고 미우나 고우나 아웅다웅하는 게 재밌겠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손호준이 나오면 안되네’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나오면 안되네’가 좀 섭섭했다”면서도 “선배님 두 분이서 하시는 걸 적극 찬성한다. 지난번에 제가 스케줄 때문에 못 왔을 때 두 분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시더라. 그 안에 있으면 카메라 없을 때 선배님들이 더 많이 신경을 써주신다. 그래서 두 분이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다음엔 같이 할 거다. 손호준은 ‘삼시세끼’ 멤버인데 이번 시즌만 그렇게 됐다. 그래서 제목이 약간 바뀐다. ‘삼시세끼6’가 아닌 특별판이다. 둘만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호준에 앞서 나영석 PD 예능에 별다른 설명과 이유 없이 빠지게 된 배우로는 배정남이 있다. 배정남은 ‘스페인 하숙’,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등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 당시 나영석 PD가 배정남에 대해 “피곤하면 일을 안 하는 친구”, “손님들에게 줄 밥보다 자기 먹을 밥을 더 챙긴다”고 말하 이를 두고 사이버렉카들이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나영석 PD는 배정남과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이미 영상에 오류가 있다. ‘스페인 하숙’이 2019년,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가 2021년이다. 심지어 시즌을 두 번이나 했다. 손절했다면 굳이 프로그램 제안했겠나”라고 반박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