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이 올 하반기 방송되는 '삼시세끼'서 불참한 가운데, 나영석 PD가 이유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엔젤 호준이와 수다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나영석 PD와 손호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이번 '삼시세끼'는 같이 못하게 됐다. 이번 편은 이유가 있었다"라며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삼시세끼'는 4년 만에 돌아온 '삼시세끼' 어촌편 6편으로, 차승원과 유해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영웅, 김고은 등 게스트 출격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원년 멤버였던 손호준이 고정 멤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에 나 PD는 "코로나 기간 동안 못하고 '삼시세끼'를 다시하는데 '이번엔 뭐 좀 달라야 하지 않아?'라고 회의를 했다. 원래 차승원 유재힌 손호준 셋이 있으면 호준이가 하는 역할이 되게 많다. 저희끼리 생각한 건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1:1로 소통하고 미우나 고우나 서로를 아웅다웅하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호준이가 나오면 안 되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호준은 "나오면 안 되네가 좀 섭섭하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사실 저는 선배님 두 분이서 하시는 걸 적극 찬성한다. 지난 번에 제가 스케줄 때문에 못 왔을 때 너무 두분이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더라. 그 안에 있으면 카메라 없을 때 선배님들이 더 많이 신경을 써주신다. 그래서 두 친구분의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영석 PD에게 )전화가 왔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자 나PD는 "다음엔 같이 할 거다. 호준이는 '삼시세끼' 멤버인데 이번 시즌만 그렇게 됐다. 제목이 약간 바뀐다. 이건 '삼시세끼6'가 아니라 특별판으로 나온다. 둘만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래서 회의를 하다가 누가 전화를 해야하나 싶었다. '삼시'라는 시즌은 호준이를 뺄 수 없다. 고정멤버다. 근데 이번 판은 특별판이다. 아직 다 알려드릴 수 없다. 다음에 호준이 꼭 나오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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