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양가가 2세 이름으로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양준혁은 어마어마한 재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연매출 30억 사나이인 양준혁이 양식장으로 향했다. 대방어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던 것.제방을 쌓아만든 요새같은 초대형 규모였다. 야구장 수준의 무려 3천평 양식장인 것. 모두 “완전 부자, 재력가였다”고 놀랄 정도.
포항시 구룡포에 위치한 양식장은 2006년부터 18년째 운영 중이라 했다. 기본 만 마리 이상 키우고 있다고.무려 한 마리당 38만원 호가해 만 마리면 약 30억원의 방어떼를 운영 중인 것. 이렇게 연매출 30억 방어의 신이 되기 까지 강남 빌딩 몇채를 날렸다는 양준혁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갖가지 어종을 실패거듭, 10년간 고초 끝에 5년 전부터 방어로 업종을 변경했다고 했다.
양준혁은 “그 돈으로 강남에 땅 샀으면 서장훈처럼 빌딩샀을 것”이라 너스레, 빌딩 대신 방어에 올인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라 했다.
계속해서 양준혁은 장인어른과 9살, 장모와 7살 차이라며, 다 60년생이라고 했다. 같은 세대 동년배인 것.아내 박현선은 “부모님도 오랜만에 만나면 사위에게 식사하시라고 존댓말하신다 어려운 사위 순간적으로 불편한 것”이라 웃음,양준혁은 “만약 장인어른 입장이면 나도 19살 차이 쉽게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같은 입장이다, 죄송한 마음도 있다 이제는 잘 사는 모습에 누구보다 응원해주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의 부친도 도착했다. 부친은 “오래 기다렸다, 떡두거비 같은 아들 낳으면 좋겠다”며 성별을 모르고 있는 상황.손주까지 야구시키는 걸 보고 싶다고 했다. 양준혁은 부친에게 조심스럽게 성별에 대해 언급, 갑자기 박현선은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부친은 “네 인상보니 딸일 것 같다”며 촉을 발동, 실제 딸이란 소식을 전했고, 부친은 “딸이고 아들이고 건강하게 키우면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숨겼다.
그런 부친의 마음을 알아챈 양준혁은 “기회는 있다 원래 세 명 낳으려 했다”고 했고 박현선도 “네 명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겠다”며 눈치를 봤다.
이어 2세들의 이름으로 대화를 나누게 됐다. 부친이 직접 자녀들의 이름을 지었다는 것. 작명하기 위해 철학원으로 가족들이 모두 향했다.원래 작명은 아기를 낳고 하지만 예정일 기준으로 예시 작명은 할 수 있다고 했다. 마침, 출산 예정일이 1월1일이라는 두 사람. 모두 “뉴스에 나오는거 아니냐”며 흥미로워했다.
먼저 양준혁은 사주에 화가 많은데 물인 양식업을 하는 것에 대해 “최고의 팔자”라고 했다.거기에 대해 아내 박현선 사주에 물이 많아 천생연분이라는 것. 아내는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며‘천을귀인 (天乙貴人:하늘의 은혜를 주는 귀인 )’ 궁합이었다.3명도 거뜬한 다신까지 가능하단 것.
이어 딸의 이름 후보도 공개, 양준혁 부친은 양이지를 뽑았고 바로 “이걸로 통일하나?”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박현선의 부모는 "아이들 이름은 부모가 지어야한다"며 팽팽한 기싸움을 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