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출신 정우영(LG 트윈스 투수)이 구위 재조정에 나선다.
KBO는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 19일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정우영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투수 박정수, KIA 타이거즈 투수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민석,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하늘,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성민과 이승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22년 35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던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고 뒤늦게 1군 무대에 복귀한 정우영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정우영은 3~4월 2경기 평균자책점 0.00, 5월 4경기 평균자책점 2.45, 6월 5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를 뽐냈다. 7월 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에 이어 8월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우영은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서도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에 LG는 구위 재조정을 위해 정우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올 시즌 28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 중인 박정수는 지난 15일 1군 무대에 콜업됐으나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8일 1군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롯데 1차 지명 출신 이민석은 지난 18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2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4월 13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04로 삼성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최하늘은 11일 광주 KIA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4홀드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한 좌완 김성민은 이달 들어 8경기에 등판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12.00으로 삐걱거렸고 이승원은 17일과 18일 롯데를 상대로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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