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이적 첫승과 10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다니엘 카스타노의 대체 선수로 NC의 새 식구가 된 요키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130경기에 나서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20년 평균자책점 1위, 2021년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리그 최고의 외국인 에이스로 군림했다.
NC는 국내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요키시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현재로서 아쉬움이 더 크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 15.75에 이를 만큼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0실점으로 난타당했다. 15일 SSG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2패째를 떠안았다.
요키시는 오는 20일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구단 역대 최다 연패를 기록한 NC의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3연승을 질주 중인 한화는 ‘대전 왕자’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 중이다. NC와 두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모두 내준 ‘디펜딩 챔피언’ LG는 SSG 랜더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양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운다.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 SSG는 드류 앤더슨(16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3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삼성 원태인(22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7)과 두산 조던 발라조빅(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다. 롯데는 김진욱, KIA는 황동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에서는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와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