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를 향한 '샤라웃'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미디언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DJ 박명수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자신의 부캐인 '뉴진스님'으로 등장한 윤성호는 근황에 관해 "지금도 바쁘다. 음악으로 포교 활동을 하러 돌아다니고 있다”며 "저도 박명수 씨 가신 홍천행사 그 전주에 다녀왔다. 너무 뜨겁게 더워서 기계를 만졌는데 손가락이 데는 줄 알았다. 장비에 계란 놓으면 익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번에 부산 맥주 축제 다녀오셨죠? 저도 다녀왔다. 맥주 축제 하러 갔다가 다음 날 대만 행사 다녀왔다. 음악 EDM 틀면서 저는 중국어 할 줄 아니까 대한민국 불교를 알리고 있다"라며 "많은 분이 환호 해주고 좋은 반응 보여 주신 것이다. 등장할 때 아이돌 등장하는 것 같은 리액션을 해주셨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뉴진'이라는 법명을 받기도 한 그는 "범어사 주지스님이 본인 장삼을 주셨다. 조계종에서 헤드셋과 염주 팔지까지 주셨다"며 "그리고 불교 사찰 안에 엔딩 공연이었는데 비가 와서 사람들이 빠질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더 몰려왔다"라며 국내 불교계의 반응을 전하기도.
특히 윤성호는 법명에 대해 "걸그룹 뉴진스 알고리즘 노렸나?"라는 질문을 받자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저는 뉴진, 새롭게 나아간다는 뜻이고 그분들은 뉴진스지 않나"라면서도 뉴진스 측에서 항의가 왔냐는 질문에 “솔직히 살짝 오길 바라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분들이 바빠서 저까지는 신경을 쓰시진 않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윤성호는 최근 수입에 대한 질문에 “수입은 박명수의 3분의 2 정도 되는 것 같다. 페이도 3분의 2정도”라고 솔직히 밝히면서 "요즘 빵 뜨니까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하다. 이렇게 리액션을 해주고 좋은 반응을 해주니 감사하다. 어설프게 웃기려다 실수할까 봐 더 조심하고 수그리게 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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