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인 소나기로 경기가 중단됐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
7회말 LG의 공격, KIA는 선발 네일에 이어 2번째 투수 곽도규가 올라왔다. 빗줄기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현수 타석이 되자, 폭우에 가까운 비가 쏟아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내야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덮혔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30분 정도 소나기가 내리고 먹구름이 지나가는 것으로 예상됐다.
KIA는 선발 네일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 1사 1,3루에서 최원준의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는 소크라테스의 3루타, 이우성의 1타점 2루타,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 2사 2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4-0으로 앞서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