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이 '1박 2일' 합류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 방글이 PD가 떠난 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이정규 PD도 하차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갖춘 후 ‘1박 2일’ 시즌3 막내 PD로 시작한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을 맡은 가운데 조세호와 이준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이준은 '주변 사람들에게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 전 주변에 사람이 없다. 얘기할 사람이 진짜로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이준은 "아, 조카, 조카! 제 조카가"라고 말해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놀래게 만들기도.
이준은 "제 조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팀이 '1박 2일' 팀이었다. 제가 조카에게 연예인이라고 했더니, '1박 2일' 멤버들을 보게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건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럼 연예인이 아니네', 할 정도였다. (이후) 조카한테 (합류 소식을) 말했더니 집에서 경사가 난 거다. 집에서도 좋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준은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 "처음에 연락이 왔을 때 '날, 왜?' 이런 게 있었다. 괜찮을까? 있었다"라면서도 "합류 이유가 가장 큰 게,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랑. 제가 너무 혼자 지내다 보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딘딘은 "제가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준이 형이 라디오 방송을 했었다. 회식 때 게스트로 나왔던 슬리피형을 데리고 자기 집으로 데려와서 계속 이야기만 하더란다. 새벽 4시까지. 그러다가 슬리피가 ‘말 좀 그만해!’라고 했다더라"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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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