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가오루(27, 브라이튼)가 영웅이 됐다.
브라이튼은 17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미토마 가오루의 선제골이 터제 에버튼을 3-0으로 잡았다.
미토마는 전반 25분 만에 시즌 첫 골을 뽑았다. 얀쿠바 민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환상적인 슈팅에 그대로 첫 골이 터졌다. 브라이튼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미토마는 지난 9월 이후 11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브라이튼은 대니 웰백과 아딩라의 추가골이 터져 에버튼을 홈에서 3-0으로 잡았다.
경기 후 미토마는 “프리시즌에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찬스가 올 것을 알았다. 훈련 중에 느낌이 좋았다. 더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 계속 나아가겠다”며 기뻐했다.
지난 시즌 미토마는 허리 부상에 왼쪽 발목 부상까지 겹쳐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중에도 아시안컵에 차출돼 경기까지 뛰었지만 또 다치고 말았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라 즐겼다. 부상으로 오래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에 내가 어떻게 갚아나가는지 지켜봐달라”고 호소했다.
일본언론도 미토마 활약에 흥분했다. ‘더 월드’는 “미토마가 최고의 컨디션이라면 손흥민, 제레미 도쿠, 루이스 디아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레프트 윙어다. 그의 브라이튼 활약이 기대된다”며 미토마와 손흥민을 비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