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윤동희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부터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윤동희는 0-3으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3구째 144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속도 167.9km,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포.
이로써 윤동희는 데뷔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11일 KT전에서 9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후 5경기, 일주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았고 올해 김태형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면서 주전 외야수로 나서고 있다.
1회초 3실점을 한 롯데는 1회말 윤동희의 솔로포로 1점을 곧바로 만회,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jhrae@osen.co.k